우리 같은 아마추어에게는 어려운 설명일 수 있지만 프로들은 힘의 비율에 대해서 종종 얘기합니다. 하지만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지요. 에이미 조 프로의 설명을 한번 들어보니 이해가 잘 되는데 그 내용을 글로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즉 스윙을 할 때 힘의 비율이 좋아야 아이언 샷의 구질을 결정한다고 하네요. 스윙 시 손의 힘과 하체 힘이 적절한 비율을 이뤄야 한다고 하니, 내 스윙이 그것에 부합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골프는 하체로 운동하는 것
제 하체가 워낙 튼실해서 저희 아버지가 자주 하던 말씀이 있습니다. " 너는 하체가 좋아서 다음에 골프하면 잘하겠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아마 골프에 심취해 계셨던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하체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많은 프로들이 하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골프의 원리를 잘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클럽을 잡고 있는 것은 손이지만 스윙을 하는 것은 하체, 골반, 허리 회전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투어 프로들이 강도 높은 스쾃로 하체를 단련하는 것도 그 이유라고 하네요. 이런 바로 스쾃를 해야 할까요? 비거리 얘기를 골프에서는 많이 하게 되는데 이것은 클럽헤드의 스피드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스피드가 당연히 빨라야 비거리가 난다고 하는데요. 그럼 클럽을 쥐고 채를 휘두른다고 스피드가 나올 것인가? 이것은 아마추어도 아는 사실입니다. 하체가 단단하게 받쳐주는 상태에서 클럽을 잡고 있는 손의 힘을 빼야지 상체가 휘두르는 과정이 생기고 클럽헤드의 속도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런 느낌을 연습할 때 받는 경우가 있는데 확실히 짝 맞아서 비거리가 증가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재현성이 잘 나오지 않아서가 문제입니다. 그럼 하체와 연결되는 것은 다리와 골반의 회전입니다. 프로들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가장 큰 차이점을 이 골반의 회전이라고 많이 말하는데 즉, 아마추어들이 하체 힘이 없는 상태에서 회전을 잘못이해 하고 있고 그러면서 스윙을 하려고 하다 보니 손 입으로 공을 세게만 치려고 하는 경향이 공통적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아마도 저도 이런 식으로 100% 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공이 잘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는 일정치 않은 구질이 나오는 거겠지요. 에이미조는 아마추어들의 하체 골반회전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얼리 익스텐션을 하는 일명 배치기를 합니다. '배치기' 하면 바로 제 스윙이지요. 처음에 이 배치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 공의 방향성이 맞을 리가 없었거든요. 셋업 측면 모습에서 골반 뒤에 선을 그어보고 변기 있다고 가정을 하면 스윙 내내 이 벽에서 골반이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마추어들은 이 선을 공을 치는 순간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바로잡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셋업자세, 손의 위치, 풋워크라고 합니다.
셋업 시 힘주기
셋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바닥 힘이라고 합니다. 예로 들어 7번 아이언을 생각해 보면 측면에서 볼때 머리는 1~2시 사이를 가리키고 무릎은 살짝 구부리라고 합니다. 키가 크고 작고에 따라서 무릎을 좀 더 굽히고 펴고 하면 됩니다. 무릎도 구부릴 때 그냥 구부리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발바닥 가운데 또는 앞꿈치에 힘을 실으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얼마 전에 필드에서 자꾸 훅이 난 경험이 떠오르더라고요. 내가 몸을 더 들고 있었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구 슛이나 야구 베트로 공을 칠 때 자세라고 하니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무릎을 구부러로 상체를 숙여서 빠르게 힘을 사용하도록 셋업을 하는 것입니다. 근데 전통적인 방식은 힘을 뒤꿈치에 싣도록 했다고 하는데 이 말을 들으니 골프도 기술에 따라서 발전해 나가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샤프트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공을 힘껏 눌러 치기 시작하면서 셋업이 더 파워풀해지도록 바뀐다고 하네요.
그래서 많은 프로들이 아마추어 레슨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오히려 살짝 앞꿈치에 힘을 싣도록 하는 거네요. 아마추어는 발바닥의 중앙, 뒤꿈치의 미세한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설명을 하네요. 엄지발가락 아래에 있는 둥근 볼을 눌러줘라. 라는 설명을 들으니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무릎을 구부리고 이 부분을 누르면 허벅지, 엉덩이, 복근에 힘이 들어간답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상체의 힘은 빼기가 쉽다네요. 저는 사실 힘을 빼라고 해서 다 빼야 하나?라는 의문이 많이 생겼었는데 에이미조 프로 레슨을 보면서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체는 단단하게 해야 상체의 힘을 뺄 수 있고, 클럽헤드 스피드를 높일 수 있군요. 손을 툭 떨어뜨린 자세에서 주먹 반 개에서 한 개 정도 앞에서 그립을 잡으면 좋다고 합니다. 저도 채를 잡을 때 이 점을 유의해야겠군요. 그럼 스탠스는요? 7번 아이언의 경우는 어깨너비로 하고 공은 스탠스 중앙보가 공 반개 정도 왼쪽에 둡니다. 손 위치는 그립 끝이 자신의 배꼽보다는 1cm 정도 왼쪽으로 둡니다. 무릎 구부림으로 발바닥 앞꿈치를 잘 눌릴 수 있도록 신경을 쓰라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하체에 힘이 들어가고 상체에 힘이 빠지면서 성공입니다. 이제는 이런 힘의 비율을 스윙 중에 유지하라고 하네요. 근데 우리 같은 골린이는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 포지션이 유지되는 경우가 적다고 하니, 파이팅 해 봅시다.
다시 Tip을 정리 해 봅니다.
- 셋업자세 : 발바닥 힘 중요, 가운데 또는 앞꿈치에
- 손의 위치 : 그립 끝이 자신의 배꼽보다 약 1cm 왼쪽을 가리키도록 둘 것
- 풋워크 : 하체에 힘을 싣고 상체 힘을 빼고 스윙할 수 있도록 중요
셋업이 중요한 이유는 스윙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늘 스윙을 잘해야지 생각을 했는데, 사실 스윙을 할 때 얼마나 잘 지탱하느냐도 중요하니 골린이들은 특히 기초부터 탄탄하게 그 원리를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